야구
[IS 울산]'로맥 만루포' SSG, KT 평가전 5-4 승리...패전 설욕
SSG가 KT를 꺾고 전날 패전을 설욕했다. SSG는 1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KT와의 평가전에서 5-4로 승리했다. 1회 초 제이미 로맥이 만루 홈런을 치며 기선을 제압했고, 4-4 동점이었던 5회 공격에서 상대 투수 폭투로 균형을 깬 뒤 경기 종료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13일 열린 KT전에서는 1-3으로 패했다. 전날(13일) 1-3 패전을 설욕했다. SSG 타선은 1회 초 KT 선발 투수 소형준의 난조를 틈타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고종욱이 우중간 2루타를 쳤고, 오태곤과 최주환은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무사 만루에 나선 로맥이 소형준의 초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4-0 리드. SSG 선발로 나선 이건욱은 추격을 허용했다. 1회 말 선두 타자 조용호에게 내야 안타와 도루를 내줬고, 김민혁에게는 진루타를 허용했다. 1사 3루에서 상대한 배정대에게 좌중간 적시타, 2사 1루에서 맞붙은 장성우에게는 우측 텍사스 안타를 내줬다. 스코어 4-2. 구원 투수 김세현은 4회 말 무사 1루에서 강백호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맞았다. 포심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들어갔다. 1회 이후 3연속 득점에 실패하며 분위기까지 내준 상황. 그러나 SSG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5회 초 무사 1루에서 주자 오태곤이 도루를 해냈고, 고명준의 우측 뜬공이 나왔을 때 리터치 뒤 3루까지 밟았다. KT 투수 하준호가 최주환을 상대하며 폭투를 범했고, 오태곤이 그틈에 득점을 했다. SSG는 구원 등판한 이태양과 문승원이 8회까지 실점 없이 KT 타선을 막아냈다. 9회 등판한 김상수도 강백호가 포함된 타순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울산=안희수 기자
2021.03.14 15:38